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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감사 인사를 적어보았다.
정말 가감 없이 적었고, AI에게는 딱 맞춤법만 정리해 달라고 부탁했다.
글을 쓰면서 드는 생각은, 아무리 많은 일을 시켜도 결국 실행은 인간, 내가 해야 한다는
사실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.
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. 새해 1월 1일이 되어 지인들에게 연락하더라도, 늘 하던 사람,
연락하기 편한 사람이 아니라 정말 불편하고 힘든 사람에게 안부를 물어야 인간관계가 확장된다고 생각한다.
묻는 것을 넘어 안부 이외의 특징까지 파악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.
나는 평일 월요일마다 1년에 한두 번 연락할까 말까 한 분들에게 근황과 안부를 여쭙고 있다.
이 습관을 정말 죽기 직전까지 유지하고 싶다.
이유는 사람이 늘 편하고, 내가 좋아하는 사람,
나에게 잘해준 사람에게만 연락하려는 자기방어기제를 조금 깨고 싶어서다.
지금까지 월요일 오전에 연락드린 분들은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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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 교수님들, 은사님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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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세가 많으신 어른이나 지인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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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 사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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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대는 비슷하지만 한동안 연락이 끊겼던 지인들
그럼에도 정말 큰 성과라고 해야 할까? 빠른 답변과 큰 호응에 놀랐다.
"정말 고맙다"고 인사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.
그래서 다시금, "아, 역시 사람은 하기 싫은 걸 해야 성장하는구나"라는 걸 느낀다.
자유여행도 그랬다. 좌절, 실패, 주저... 이런 것들을 많이 겪다 보면 실행력도 근육처럼 커지게 된다.
무서울 게 없는 깡과 실행력을 키우고 한국에 귀국했지만,
그럼에도 인간관계 능력은 여전히 쉽지 않기에 훈련하고 먼저 다가가고,
거절과 무시를 두려워하지 않고 먼저 연락하는 것을 실천한 지 벌써 2달이 되었다.
지금까지 10명 이상에게 연락드렸고, 그중 6분 정도는
"앞으로 더 자주 근황을 나눠도 되겠다"는 판단이 섰다.
정말 큰 성과와 반응이라고 생각한다.
결론은, 이런 실행은 절대 AI가 대신해 줄 수 없다. 인간관계도 마찬가지고,
결국 모든 것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일이다.
오늘 그냥 글을 한번 써봤는데, 앞으로는 일기 쓰고 난 하루 10분씩 타이머 맞춰 놓고 꾸준히 써보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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